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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유래 이야기

명중의 역사, 한국의 활쏘기 전통과 현대 양궁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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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중의 역사, 한국의 활쏘기 전통과 현대 양궁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명중의 역사, 한국 양궁

 

1. 양궁의 역사

 

양궁의 역사는 1538년 영국의 헨리 8세가 처음으로 대회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후 전 유럽에 널리 보급되어 1931년에는 국제양궁연맹이 조직되었습니다.

 

현대적인 양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1972년 뮌헨 올림픽부터이며, 이때는 개인전 남성부와 여성부 한 종목만 있었습니다.

 

이후 1984년까지 단체전 없이 개인 종목만 있다가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단체 부문이 생겨 남녀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 총 4개의 메달이 되었습니다. 

양궁(洋弓)은 본래 영어로는 아처리(Archery, 궁술)라고 부르며 이는 동, 서양의 구분이 없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의미의 활쏘기를 의미하나, 한국어에서는 전통 국궁과 대비하여 '서양으로부터 유입된 활쏘기'라는 이름으로 '큰바다 양(洋)'자를 붙였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현대에 들어 제도화되고 규격화된 스포츠이기 때문에 롱보우(장궁) 같은 서양의 전통적인 활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며, 오늘날 양궁에서 사용하는 활은 공학적으로 개량한 '현대궁'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합니다.

 

한국의 양궁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방식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선수들은 기술적인 스킬 향상 뿐만 아니라 정신력 강화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또한, 양궁 훈련에 있어서 다양한 기상 조건과 환경에서의 적응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대한민국의 양궁 경기는 1950년대 말부터 시작하여 1959년 당시 체육 교사였던 석봉근 선생이 고물상에서 우연히 양궁을 발견하여 구입한 후 양궁의 보급을 모색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963년 FITA(국제양궁연맹)에 정회원국으로 가입하였고, 같은 해 제 11회 서울시 체육대회에서 처음 경기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2. 한국의 활쏘기 전통

 

한국 양궁의 역사는 고대로 거슬러올라가며, 한국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양궁은 사냥과 전쟁에서 사용되었습니다.

 

고조선시대로 여겨지는 숙신(肅愼)의 호시(楛矢)와 석노(石砮)를 비롯하여 동예(東濊)의 단궁(檀弓), 고구려의 맥궁(貊弓) 등에 대한 기록들은 특징적인 활 문화에 대한 대표적인 예입니다.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동명성왕) 신화에서 그의 장기로 소개될 정도로 우리 민족과 관련이 깊은 활쏘기는, 고구려에서 신분을 가리지 않고 청소년 시절부터 활쏘기를 가르치는 등 널리 보급되었던 무예였습니다.

진수의 <삼국지-위지 동이전>은 우리 동족을 활쏘기에 뛰어나다고 묘사하면서 동쪽의 활을 잘 다루는 민족이란 뜻으로 ‘동이족’이라 불렀습니다. 또한, 고구려는 수렵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사냥을 즐겨했으며, 이를 통해 군사력을 강화하고 경제적 이익을 얻었습니다.

 

 

 

 

 



고구려에서는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활쏘기를 즐겼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귀족층이나 장군 등은 전문적으로 활쏘기를 배워 실력을 겨루기도 했습니다.

 

각궁은 한국 전통 활의 한 종류로, 대나무와 참나무 등의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각궁은 탄력성이 뛰어나며, 정확도와 사거리가 우수합니다. 사예는 한국 전통 활쏘기의 한 종목으로, 과녁을 향해 활을 쏘는 경기입니다.


이웃하고 있는 중국과 유사하게 복합각궁을 사용하고 깍지도 함께 사용하지만, 깍지문화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나 우리를 포함한 몽골 등 동양의 활쏘기에서 서양의 활쏘기와 다른 점 중 하나가 각지법(角指法)입니다.

 

엄지손가락에 둥근 깍지를 끼고 활을 쏘는 우리의 각지법은 깍지라고 하는 기물을 사용하는 활쏘기 사법(射法)인데, 현재 전해지고 있는 깍지에는 주로 강궁을 당길 때 사용하는 숫깍지와 연궁을 당길 때 사용하는 암깍지 및 손가락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개량형의 턱깍지 등 크게 세 종류가 있습니다.

 

 

 

 

 

3. 활쏘기와 양궁의 차이점

 

활쏘기와 양궁은 모두 활을 사용하여 목표물을 맞추는 스포츠이지만, 그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활쏘기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활을 손에 들고 목표물을 향해 직접 쏘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에 양궁은 현대적인 방식으로, 활을 기계에 장착하여 발사하며,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조준과 발사 기술이 필요합니다. 또한, 양궁은 다양한 거리와 목표물에 대한 다양한 기술을 사용합니다.

 

1) 사용하는 활: 전통 활쏘기는 국궁을 사용하며 양궁은 현대적으로 개량된 활을 사용합니다.

2) 발사 방식: 전통 활쏘기는 엄지 손가락으로 시위를 걸어 당기며 양궁은 검지와 중지로 시위를 당겨 쏩니다.

3) 역사: 양궁은 국궁과 그 발상의 유래는 비슷하나 전 세계적으로 그 민족의 풍토나 풍습에 따라 사용방법이나 모양에 특징을 가지며 발전해왔습니다.

4) 경기 종목: 양궁은 표적 경기, 야외 경기, 원사, 집중 경기 등 다양한 경기 종목이 있으며 전통 활쏘기는 보사(서서 쏘기)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5. 국제양궁연맹의 경기 규정

 

현재 양궁 종목의 시스템은 국제양궁연맹 (World Archery Federation, WA)에서 규정한 방식에 따라 운영됩니다. 주요 시스템과 경기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종목 구분
양궁 종목은 크게 리커브(Recurve)와 컴파운드(Compound) 두 가지로 나뉩니다.

리커브: 올림픽에서 채택된 종목으로, 일반적으로 목재 또는 합성재로 만든 활을 사용합니다.
컴파운드: 보다 복잡한 구조를 가지며, 활에 풀리 시스템을 적용해 활시위를 당기기 쉽게 만들어진 활을 사용합니다. 컴파운드 종목은 올림픽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세계 양궁 대회 등에서 많이 치러집니다.

 

 

 

 

 

 

 

 

2. 경기 방식
양궁 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인전
리커브 개인전: 각 선수는 70미터 거리에서 122cm 크기의 표적을 맞추게 됩니다. 한 경기는 총 5세트로 구성되며, 한 세트마다 3발의 화살을 쏘게 됩니다. 각 세트의 점수를 합산하여 승패를 가리며, 세트를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받습니다. 먼저 6점을 획득한 선수가 승리합니다.
컴파운드 개인전: 각 선수는 50미터 거리에서 80cm 크기의 표적을 맞춥니다. 총 15발을 5엔드(End)에 나누어 쏘며, 한 엔드마다 3발을 쏘게 됩니다. 총점이 높은 선수가 승리합니다.


단체전
리커브 단체전: 한 팀은 3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70미터 거리에서 경기가 치러집니다. 팀마다 총 24발(각 선수 8발)을 쏘게 됩니다. 각 팀의 점수를 합산하여 승리 팀을 결정합니다.
컴파운드 단체전: 한 팀은 3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50미터 거리에서 경기가 치러집니다. 팀마다 총 24발(각 선수 8발)을 쏘게 됩니다. 총점을 합산하여 승리 팀을 결정합니다.


3. 경기 규칙


시간 제한: 한 발을 쏘는 데 주어지는 시간은 보통 20초에서 40초 사이입니다. 개인전에서는 한 엔드당 2분, 단체전에서는 한 엔드당 2분이 주어집니다.
장비 규정: 활과 화살, 기타 장비에 대해 엄격한 규정이 있으며,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심판에 의해 검사를 받습니다.


4. 주요 대회


올림픽: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회로, 리커브 종목만 포함됩니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매년 열리는 대회로,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 모두 포함됩니다.


월드컵: 연간 시리즈로 열리는 대회로, 다양한 국제 대회가 포함됩니다.
한국은 양궁 강국으로서 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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