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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유래 이야기

단군신화와 토테미즘, 고조선-건국신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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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신화 고조선의 국조이자 한민족의 시조로 여겨지는 단군에 대한 신화로, 천손강림형 건국 신화의 일종입니다. 

 

 

 

 

 

1. 단군신화의 내용

 
단군은 고조선(단군조선)의 초대 군주 또는 토착 고조선의 군주들이 세습했던 군주의 호칭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명칭은 단군왕검(檀君王儉)이나 일반적으로 단군이라고 지칭됩니다. 단군은 한국의 역사를 연 신화 속 인물로, 한민족의 시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단군 신화의 내용은 1281년 일연이 쓴 삼국유사를 출처로 합니다. 문헌마다 신화 내용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단군 신화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환인과 그 아들 환웅, 그리고 환웅의 아들인 단군에 이르기까지의 삼대에 걸친 가계
▶환웅이 아버지 환인의 도움과 허락을 얻어서 하늘에서 태백산(지금의 백두산)으로 내려오는 것
 신단수 아래 신시를 베풀고는 스스로 환웅 천왕이라 칭하면서 인간 세상을 다스리게 된 일
 이 호랑이와 함께 사람 되기를 원하였다가 만 여인이 되어 환웅과 혼인하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단군

이러한 내용은 한국 민족의 기원과 역사를 상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단수>
 
신단수는 단군 신화에서 중요한 상징물 중 하나로,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단수는 주로 나무나 돌로 만들어지며, 그 아래에는 신들이 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단수(神檀樹)는 한국의 건국 신화의 주축인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신목으로, 환인의 아들 환웅이 지상으로 처음 강림한 곳 에 있는 나무입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단수가 자라는 지역을 신시라고 불렀으며, 신화 내 우주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일종의 세계수 역할을 합니다.
 
<신시>
 
신시는 환웅이 하늘에서 풍백, 우사, 운사와 3천 명의 무리를 이끌고 내려와 태백산 신단수 밑에 세웠다는 도시를 말합니다. 

일부 재야사학자들은 신시를 환웅이 세웠다고 전해지는 고조선 이전의 신화적인 도읍지 또는 국가로 일컫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화적인 면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한민족의 신화나 전설상 나라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단군신화-곰


2. 삼국유사에 담긴 단군신화


<삼국유사>에서는 단순히 환웅이 강림하는 곳으로만 언급되지만 제왕운기에서는 미묘하게 인격을 가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단군 신화는 <삼국유사>의 기이(紀異) 제1편에 기록되어 있는 신화로, 환인의 서자 환웅이 천하에 자주 뜻을두어 인간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환웅이 무리 3천을 이끌고 태백산 꼭대기 신단수 밑에 내려와 신시를 세우고,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길 원해 이를 이룬 후 환웅과 결혼하여 낳은 아들이 단군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3. 제왕운기에 담긴 단군신화

 
<제왕운기>는 고려시대 승려인 이승휴가 쓴 역사서로, 발해의 역사를 포함한 한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왕운기>에서 단군 신화는 환인의 아들 환웅이 신단수 아래에 신시를 세우고 인간 세계를 다스렸다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환웅이 곰과 호랑이에게 사람이 되는 방법을 가르치고, 곰이 여인이 되어 환웅과 결혼하여 단군을 낳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제왕운기>의 단군 신화는 <삼국유사>의 단군 신화와 유사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국유사>에서는 환웅이 곰과 호랑이에게 쑥과 마늘을 먹고 100일 동안 동굴에서 지내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가르치는 반면, <제왕운기>에서는 환웅이 곰과 호랑이에게 사람이 되는 방법을 가르쳤다는 내용만 언급되고 구체적인 방법은 제시되지 않습니다.

또한, <삼국유사>에서는 환웅과 곰의 여인이 결혼하여 낳은 아이를 단군왕검이라고 부르며, 그가 고조선을 건국했다고 서술합니다. 
 
반면, <제왕운기>에서는 환웅과 곰의 여인이 결혼하여 낳은 아이를 단순히 단군이라고 부르며, 그가 고조선을 건국한 것은 맞지만 그 전에 이미 고조선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두 책이 만들어진 시기와 배경, 저자의 사관 등에 따라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이 되고싶은 곰과 호랑이>
 
단군 신화에서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 싶어한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러가지 해석이 존재합니다.

토테미즘
곰과 호랑이를 숭배하던 토테미즘의 신석기 사회에, 천손 신앙을 가진 청동기 집단이 유입되어 그들이 호랑이 집단과 곰 집단을 흡수한 후, 훗날 고조선으로 발전하는 단군 집단을 이루었다는 해석입니다.

 덕성 강조
곰과 호랑이의 경쟁은 투쟁이 아니라 시간을 기다리며 참는 데에 있다는 점에서 영웅성보다는 덕성(德性)을 상위의 가치(價値)로 두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해석합니다.
 
고조선은 기원전 2333년경 단군왕검이 세운 나라로, 중국 요동과 한반도 서북부 지역에 위치했습니다. 이후 위만의 집권으로 강한 국가가 되었지만, 한나라(현재의 중국)에 의해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단군신화에서 곰부족은 환웅이 이끄는 무리 가운데 하나로, 호랑이를 토템으로 삼았던 부족과 함께 인간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이후 환웅은 쑥과 마늘을 먹으며 100일간 동굴에서 지내라는 조건을 제시했고, 곰부족은 이를 지켜내어 인간이 되었습니다.

이는 곰을 토템으로 삼았던 부족이 호랑이를 토템으로 삼았던 부족과 경쟁 끝에 국가로의 통합에서 정통성을 얻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4. 고조선 이전의 신화적인 도읍지로 알려진 곳

 
1) 평양성
<삼국유사>에서 일연은 <고기>를 인용해 고조선의 도읍지가 평양성·백악산 아사달(白岳山 阿斯達)· 장당경(藏唐京)·아사달이었던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2) 백악산 아사달
고조선의 첫 번째 도읍지로 추정되는 곳으로, 현재 북한의 평양특별시에 위치한 백악산 일대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3) 장당경
고조선의 두 번째 도읍지로 추정되는 곳으로, 현재의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일대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4) 아사달
고조선의 세 번째 도읍지로 추정되는 곳으로, 현재의 평양특별시 강동군에 위치한 왕검성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러한 도읍지들은 모두 신화나 전설 속에 등장하는 것으로, 실제 존재 여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고기(古記)'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옛 기록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주로 고려 시대 이전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들을 지칭하며, 구체적인 책 제목이 아니라 여러 가지 서적들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삼국사기>, <삼국유사>, <동국이상국집> 등이 있습니다. 이들 서적은 당시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고기록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소실되거나 훼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해석과 검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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