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모의 유래, 역사, 풍물놀이의 상모꾼의 역할 알아보기

상모의 구조, 유래, 역사, 풍물놀이의 상모꾼의 역할 및 상모 돌리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상모 돌리기는 농악놀이에서 연주자가 모자 끝에 달린 긴 줄을 돌리면서 추는 춤으로, 이를 통해 음악과 춤, 연극 등 다양한 예술적 요소가 결합된 공연을 선보입니다.

농악놀이에서 상모 돌리기는 주로 리더 역할을 하는 상쇠나 중쇠, 종쇠 등이 담당하며, 이들은 꽹과리를 치면서 동시에 상모를 돌리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상모 돌리기는 농악놀이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1. 상모의 기원

 

상모는 한국 전통 민속놀이인 풍물놀이에서 상모꾼이 머리에 쓰는 도구입니다. 머리에 착용하여 상모끈을 돌리는 퍼포먼스는 풍물놀이의 역동성과 화려함을 극대화하는 요소입니다.

상모는 한국 전통 공연문화와 농악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기원
고구려의 고분벽화 중 안악 3호분(AD 357), 안악 2호부(5세기말∼6세기초), 덕흥리 고분(AD 408), 김신총(4세기초∼4세기중엽) 등에서 군인들의 머리에 새의 깃털을 장식하고 있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농경사회에서 농사와 관련된 의식에서 상모가 사용되었으며, 풍물놀이와 굿판에서 신명나게 춤을 추는 도구로 발전했습니다.

전쟁 중에 군사 지휘의 수단에서 비롯된 상모는, 상모(象毛)의 깃털을 왼쪽으로 끄덕거리면 ‘--’의 대형으로 줄을 서고, 오른쪽으로 끄덕거리면 ‘ᄆ’의 대형으로 에워싸며, 앞쪽으로 끄덕거리면 ‘육화(六花)’의 대형으로 늘어섭니다. 그리고 뒤쪽으로 끄덕거리면 ‘曲’자 대형으로 진을 치며, 사방으로 끄덕거리면 ‘○’의 대형을 이루는 등 대장의 상모 움직임에 따라 각 진 (陣)의 형태가 달라집니다. 

 

<상모돌리기 활용>

 

풍물놀이: 공연 중 상모끈을 이용해 다양한 회전 기술을 구사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음.
전통 의식: 농악, 굿판 등 전통 의식에서 신명나고 신령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공연과 축제: 전통 공연과 현대적인 창작 무대에서도 자주 사용.

 

 

사물놀이 상모돌리기

 

3. 상모의 재료와 만드는 법

(1) 상모의 주재료

-  상모끈: 얇고 긴 천이나 실로 만들어지며, 주로 면이나 합성섬유로 제작됩니다. 전통적으로는 명주실 사용.
- 상모판: 상모끈을 부착하는 원형 판. 가볍고 단단한 목재나 플라스틱 사용.
- 머리띠: 상모판을 머리에 고정하기 위해 사용되며, 천으로 감싸거나 장식된 형태.
- 장식: 전통적인 문양이나 다양한 색깔로 장식하여 화려함을 더함.

 

 

 

 

 

 

(2) 상모 만드는 법

▶재료 준비: 상모판, 상모끈, 머리띠, 장식 천 등을 준비합니다.

▶ 상모판 제작:

직경 약 10~15cm의 원형 판을 준비하고 상모끈을 부착할 구멍을 뚫습니다.
전립(모자) 부분은 전통적으로는 소털에 아교를 먹여 모약을 만들었으나, 근래에는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상모끈 부착:
- 긴 상모끈을 원형 판의 구멍에 연결하고, 끝을 매듭으로 고정합니다.

 

- 상모끈의 길이는 공연자의 키와 스타일에 따라 조정. 그러나 전통적인 상모춤에서는 보통 성인 남성의 경우 약 2m 내외의 줄 길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상모꾼이 상모를 돌리면서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상모의 줄이 너무 짧거나 길게 되면 동작이 불편해지거나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상모에 달린 줄은 일반적으로 '술'이라고 불리는 여러 개의 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줄들은 상모의 중심축에 연결되어 있으며, 상모꾼이 손으로 줄을 돌리면서 춤을 춥니다.

 

- 줄의 재질은 주로 명주실이나 나일론실 등을 사용하며, 두께는 0.5∼1cm 정도입니다. 상모에 달린 줄은 회전력을 유지하면서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 줄의 꼬임과 매듭 방식 등이 중요합니다.

또한, 상모에 달린 줄은 상모꾼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롭게 움직이면서도 일정한 방향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줄의 탄력성과 유연성이 중요합니다.

 

▶  머리띠와 결합:
머리띠에 상모판을 단단히 부착하여 머리에 안정적으로 고정되도록 만듭니다.

▶  장식 추가:
천, 깃털, 화려한 색상의 테이프 등으로 상모를 장식합니다.

 

 

 

(3) 상모 쓰는 법

 

착용법: 머리띠를 머리에 단단히 고정한 후, 상모판이 정수리 중앙에 오도록 조절합니다.

사용법: 머리와 목의 움직임을 통해 상모끈을 회전시킵니다. 숙련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회전(동그라미, 파도모양, 무한대)을 만들어냅니다.

 

 

 

 

 

 

 

4. 상모의 종류

 

상모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군사들이 전투나 행진 시 착용하던 모자로, 사, 전립, 벙거지 등으로도 불렸습니다.
새의 털이나 가죽 등을 이용해 만들어졌으며, 모자 위에 긴 끈을 달고 그 끝에 여러 가지 장식물을 매달아 움직였습니다.
장식물의 종류에 따라 나비상모, 연봉상모, 미인상모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부포상모
부포상모는 농악대 전체를 진두지휘하는 상쇠의 쓰개로, 지역에 따라 모양과 장식이 다르며, 가늘게 종이를 오려서 물채 끝에 단 종이상모, 꽃모양으로 꼭대기의 연결부위를 끈으로 연결한 부들상모 등이 있습니다. 

종이상모
종이상모는 길게 종이를 다는 것으로 길이에 따라 짧은 상모와 긴 상모로 나뉘며, 짧은 상모는 88서울 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가 쓰고 있는 것이며, 긴 상모는 열두 발 상모라고 하며 한 발이 대략 1.5미터라 총 18미터에 해당하는 정말 긴 채를 씁니다.

부들상모
부들상모는 기교가 비교적 단조로운 곡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뺏상모는 빠른 회전과 다양한 동작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채상모
채상모는 긴 종이를 다는 것으로, 길이에 따라 짧은 상모와 긴 상모로 나뉘며, 짧은 상모는 88서울 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가 쓰고 있는 것이고, 긴 상모는 열두 발 상모라고 하며 한 발이 대략 1.5미터라 총 18미터에 해당하는 정∼말 긴 채를 씁니다. 

 

 

 

 

 

 

 

5. 상모꾼의 상모 돌리기

 

상모돌리기는 신명과 흥을 상징하며, 상모를 돌리는 행위는 하늘과 땅을 잇는 움직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하며,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의 미학을 보여줍니다.

 

농악놀이에서 상모꾼이 하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춤추기
농악 연주에 맞추어 다양한 춤을 춥니다. 이때 상모의 끈을 돌리면서 춤을 추는데, 이러한 모습이 매우 화려하고 멋있어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음악 지휘
농악 연주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악기인 꽹과리를 연주하면서 음악을 지휘합니다.

분위기 조성
농악 연주를 통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객들의 흥을 돋웁니다.

공연 연출
공연을 연출하고, 다른 멤버들과의 호흡을 맞추면서 공연을 진행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농악놀이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한, 상모꾼의 화려한 춤과 연주는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농악놀이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상모돌리기 방법>

외사
진자를 한 방향으로 계속 돌리는 동작입니다. 보통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며, 자진모리 장단에서는 오금질 한 번에 한 바퀴를 돌립니다. 휘모리 장단에서는 한 박에 한 바퀴씩 빠르게 진자를 돌리거나 박이 빠를 경우 두 박에 한 바퀴씩 돌립니다.

사사(양사)
사사(양사)는 자진모리 장단 한 박에 물채를 한 바퀴씩, 한쪽 방향에서 연속 두 바퀴(한 바퀴 반)를 돌린 뒤 반대 방향에서도 연속 두 바퀴(한 바퀴 반)을 돌리는 동작입니다.

최근 관광 프로그램과 체험형 행사에서도 상모돌리기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상모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한국 전통 문화의 역동성과 흥겨움을 표현하는 중요한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6. 상모돌리기와 전통문화

상모 돌리기는 농악놀이를 통해 음악과 춤, 연극 등 다양한 예술적 요소가 결합된 공연을 선보입니다. 상모 돌리기는 단순한 놀이 도구가 아닌, 그 자체로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여겨지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농악놀이에서 상모돌리기는 주로 리더 역할을 하는 상쇠나 중쇠, 종쇠 등이 담당하며, 이들은 꽹과리를 치면서 동시에 상모를 돌리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상모돌리기는 농악놀이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상모돌리기는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에서만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철학도 함께 고려됩니다. 예를 들어, 상모돌리기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상징하기도 하며,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또한, 상모돌리기는 한국 전통문화의 중요한 유산 중 하나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어, 상모돌리기의 가치와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모돌리기는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철학을 함께 고려하여 감상해야 합니다. 또한, 상모돌리기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만큼,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상모돌리기가 지속적으로 보존되고 발전되어,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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