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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유래

우리나라 국보 1호~10호의 지정 시기, 사유와 특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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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보 1호~10호의 지정 시기, 사유와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보와 그 역사적 가치와 특징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국보 제1호부터 제10호까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국보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예술성, 그리고 역사적 가치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귀중한 자산입니다. 

 

<국보 1호~10호>

 

국보 제1호: 숭례문 (崇禮門)


지정번호: 국보 제1호
소재지: 서울특별시 중구
지정일: 1962년 12월 20일
지정 사유: 조선시대 한양 도성의 정문으로, 건축적, 역사적 가치가 뛰어남

특징:
숭례문은 조선 태조 5년(1396년)에 건립된 국도 한양의 남쪽 정문입니다. 목조건축물로서 웅장한 기단 위에 우진각 지붕을 올린 구조이며, 정교한 단청과 장식이 돋보입니다. 2008년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복원 과정을 거쳐 2013년 다시 국민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보 제2호: 원각사지 십층석탑

 

국보 제2호 원각사지 십층석탑은 1467년(세조 13)에 건립된 조선시대의 석탑입니다. 대리석을 사용하여 조성한 석탑으로, 높이는 약 12m에 달합니다. 


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탑골공원

지정 사유: 고려 양식과 조선 초기 조형미가 어우러진 독특한 석탑


특징: 탑신과 기단의 조각이 매우 정교합니다. 대리석을 사용해 조성한 점이 특이하며, 고려 후기의 석탑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조선의 미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원각사지 십층석탑은 3층의 기단부와 10층의 탑신부로 구성되었으며, 상륜부는 멸실되었습니다. 각 층의 면석에는 용, 모란, 연꽃, 각종 인물 등이 정교하고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어 조선시대 석탑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좌: 순수비, 우:복제비 <출처: 국가유산청>

 

 

 

국보 제 3호: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

 

진흥왕 순수비는 신라가 한강 유역을 차지한 후 그 영토 확장을 기념하고 새로운 영토에 대한 지배력을 과시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진흥왕 순수비는 현재까지 알려진 순수비로는 창녕비(昌寧碑), 북한산비(北漢山碑), 황초령비(黃草嶺碑), 마운령비(摩雲嶺碑) 등 총 4개가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 서울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는 대한민국의 국보 제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원래는 북한산 비봉에 있었지만 보존을 위해 경복궁에 옮겨졌다가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역사 학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비석이 신라 진흥왕 16년(555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하지만, 비에 남천주란 지명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568년 이후에 비를 세운 것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비신 높이는 1.54m, 너비는 0.69m, 두께는 0.16m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무학대사의 비로 알려지기도 했으며, 1816년에 김정희와 김경연이 비문을 탁본하였고, 이듬해 조인영과 함께 비봉에 올라가 조사한 뒤 관련 기록을 남겼습니다. 

 

 

 

 

 

 



국보 제4호: 여주 고달사지 승탑

 

고달사지 승탑은 통일신라 시대(서기 764년)에 창건된 고달사 터에 세워저 있으며, 높이는 3.4m에 달하는 팔각형 원형 승탑입니다. 


지정시기: 1962년 12월 20일 
사유: 고려 초기에 화강암으로 지어진 고대 불교 기념물로, 신라시대와 고려시대의 요소가 결합된 불교 건축의 뛰어난 예입니다.


특징: 
신라시대 승탑의 기본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정교한 디테일에서 고려시대의 예술적 분위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승탑의 팔각형 기단이 전체 구조를 지탱하고 있으며, 상부, 중부, 하부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들은 불교문화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다양한 조각과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국보 제5호: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은 1962년 12월 20일 대한민국의 국보 제5호로 지정된 석등으로, 8세기 남북극시대의 통일신라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법주사의 대웅전과 팔상전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높이 3.3m에 달하는 대형 석등입니다.

일반적인 석등의 양식을 따르면서도 중대석 부분에서 사자 암수 한 쌍을 조각하여 기둥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다른 석등들과 구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자 두 마리가 가슴을 맞대고 서 있는 모습이 안정감 있고 힘차 보여 신라 조각품 중 가장 뛰어난 걸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국보 제 6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은 남북국 시대 신라의 석탑으로, 원성왕 12년(786년)에 건립되었으며 현대에 이르러 1962년 국보 제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에 위치해 있으며 남한강 상류 강가의 높은 토단 위에 건립되었습니다.

현존하는 남북국 시대의 석탑 중 가장 크고 높으며, 2층으로 된 기단 위에 7층의 몸돌과 지붕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규모가 큰 만큼 기단과 하층부는 여러 장의 판석으로 짜여 있고, 각 면마다 여러 개의 기둥 모양을 새겨져 있습니다. 또한, 탑 신부의 각 층 몸돌 역시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의 건립 목적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신라 원성왕 12년(786년)에 국토의 중앙을 표시하기 위해 13층의 석탑을 임시로 세우고 이를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충주에서 새로운 왕이 출현할 기운이 왕성하다는 이야기가 있어 이를 제압하기 위해 건립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은 한반도의 중심에 있다는 의미로 '중앙탑'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이 별명으로 인해 2014년 1월 1일부로 본래의 충주시 가금면이 중앙탑면으로 개칭되기도 했습니다.

 

 

충주탑평리 칠층석탑 <출처: 국가유산청>

 

 

국보 제 7호: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석비로, 대한민국의 국보 제7호입니다.

 

  1. 건립목적
    고려시대에 절을 세운 기록을 남기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2. 위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대홍 2길 80
  3. 형태
    거북 모양의 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우고 지붕돌을 얹은 형태입니다.
  4. 가치
    고려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국보 제 8호: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는 대한민국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에 위치한 통일신라 시기에 세워진 탑비입니다. 

건립목적
신라 하대의 승려인 낭혜화상 무염(800∼888)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국보 지정 시기
1962년 12월 20일에 대한민국의 국보 제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특징
높이 5.55m로, 남북국 시대 신라 비석 중 가장 큽니다. 비문에는 낭혜화상의 행적이 잘 나타나 있고, 신라 최고의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이 글을 지었습니다. 글씨는 해서체로 알려진 최인곤이 썼고, 신라의 골품제와 당시의 언어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문자 자료입니다.


가치
통일신라 시기의 조각 기법을 잘 보여줍니다. 신라시대의 골품제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국보 제9호 :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석탑으로, 대한민국의 국보 제9호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건립목적
백제 사비 도성의 중심 사찰인 정림사터에 건립한 7세기 오층석탑으로,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함께 현존하는 두 기의 백제 석탑 가운데 하나입니다. 


위치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정림사터에 있습니다.


형태
좁고 낮은 1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한국석탑 양식의 출발점으로 그 가치가 높으며, 해당 건축 기술이 신라, 고려에 이어져 한국이 석탑의 나라가 되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국보 제10호: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은 1962년에 국보 제10호로 지정됐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에 위치한 백장암에 있는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높이 약 5m의 석탑으로, 통일신라 후기인 9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탑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백장암(百丈庵)은 실상사에 소속된 부속 암자로, 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선종의 승려인 증각대사(證覺大師)가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실상사를 창건하면서 여기도 같이 건립했습니다. 이후 백장암은 실상사의 암자로 계속 유지되다가 조선에 들어 실상사가 화재로 전소되면서 여기로 실상사의 승려들이 옮겨와 그 명맥을 겨우 유지하였습니다.

한편 백장암 삼층석탑은 백장암이 오랜 시간 동안 여러 풍파를 겪어오던 와중에도 탑이 조성된 이후로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본 석탑은 통일신라 시대의 석탑으로, 바로 옆에 위치한 석등과 함께 상당히 정교한 통일신라 조각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평가 받습니다.

 

백장암 삼층석탑 <출처: 국가유산청>

 

 

한편,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이후 국가유산청)에서 〈문화재보호법(현재는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하여 기존 번호를 삭제하고 이후 새로 지정 및 재지정한 문화유산에 대해서 번호를 부여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후 지정된 국보에는 지정번호가 없습니다.

 

이상으로 국보 제1호부터 제10호까지의 역사적 가치와 특징을 간략히 소개해드렸습니다.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깊어질수록 그 가치는 더욱 빛나는 법입니다. 소중한 문화재를 지키는 마음, 함께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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