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썩는 기간 및 친환경 대체재 및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티로폼(폴리스티렌 폼)은 자연에서 분해되는 데 약 500년에서 1,000년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스티로폼이 합성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1. 스티로폼의 원료
스티로폼은 매립되더라도 공기와 물의 순환이 제한된 환경에서 분해가 거의 진행되지 않아 오랫동안 환경에 남게 됩니다. 이로 인해 스티로폼은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며, 이를 줄이기 위해 재활용하거나, 생분해성 대체 소재를 사용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티로폼은 폴리스티렌(polystyrene)이라는 석유화학 물질을 주원료로 사용합니다. 폴리스티렌은 석유에서 추출한 스티렌을 중합(polymerization)하여 생성됩니다.
2. 스티로폼의 제작과정과 분해기간
스티로폼 제작과정
- 스티렌 생산: 원유에서 추출한 스티렌을 가공합니다.
- 폴리스티렌 생성: 스티렌을 화학적으로 중합하여 고체 폴리스티렌을 만듭니다.
- 발포: 폴리스티렌에 발포제를 주입해 가열하면 기포가 형성되어 부피가 커지고 가볍고 단열성이 높은 발포 폴리스티렌(스티로폼)이 완성됩니다.
분해 기간
스티로폼은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는 데 500~1,000년 이상 걸립니다. 미생물이 분해할 수 없는 구조로 이루어져 환경에 장기간 잔존합니다.
3. 스티로폼 버리는 법
분리배출: 스티로폼은 대부분 재활용이 가능하므로 이물질(테이프, 음식물 등)을 제거한 후 플라스틱/스티로폼 전용 배출함에 넣어야 합니다.
오염이 심한 스티로폼(예: 기름진 음식 포장재)은 일반쓰레기로 처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재활용법
압축: 회수된 스티로폼은 압축하여 재활용 공장으로 보내집니다.
펠릿화: 압축된 스티로폼은 다시 가열 및 용융하여 플라스틱 펠릿 형태로 만들어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액자, 재활용 용기 등)으로 재활용됩니다.
열분해: 고온에서 분해하여 스티렌 오일로 변환, 재활용 연료로 사용됩니다.
4. 스티로폼 대체 소재
생분해성 플라스틱: 옥수수 전분 등 자연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진 플라스틱(PLA).
종이: 음식 포장 등에서 사용되는 방수 처리된 종이.
마이셸리움: 버섯 균사체로 만든 생분해성 포장재.
- 버섯 균사체로 만든 마이셀리움(Mycelium) 기반 제품은 자연에서 1~3개월 이내에 분해됩니다.
- 산업 퇴비화 시설: 최적의 조건(온도, 습도, 미생물 활동)이 갖춰진 시설에서는 약 30~60일 만에 완전히 분해됩니다.
- 자연 환경: 일반 토양이나 가정 퇴비 환경에서도 빠르면 2~3개월, 늦어도 6개월 이내에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 이는 마이셀리움이 100% 천연 유기물(버섯 균사체와 농업 부산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생물과 자연 분해 과정에 잘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마이셀리움은 제로 웨이스트와 친환경적인 포장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바이오 폼: 해초, 대나무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발포 소재.
바이오폼(친환경 발포 소재)의 분해 기간은 사용된 원료와 환경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식물성 원료(옥수수 전분, 대나무 섬유, 해초 등)로 만들어진 바이오폼은 산업 퇴비화 시설에서 약 3~6개월 내에 완전히 분해됩니다. 자연 환경(흙 속, 바다 등)에서는 1~2년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이와 달리 일반 스티로폼은 500년 이상 분해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바이오폼은 훨씬 친환경적인 대안입니다. 다만, 일부 바이오폼은 완전 생분해가 아닌 경우도 있으므로 소재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환경에 미치는 영향
해양 오염: 분해되지 않고 해양 생물에 섭취되어 생태계를 교란.
미세 플라스틱 문제: 스티로폼이 미세 조각으로 분해되면서 토양 및 물을 오염.
탄소 배출: 제조 및 폐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 증가.
폐기물 처리 문제: 매립과 소각 시 부피가 커 공간 낭비와 유해 물질 배출.
스티로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비 줄이기, 올바른 분리배출, 대체 소재 사용이 중요합니다.
6. 제로 웨이스트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거나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환경 운동이나 생활 방식입니다. 이 개념은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자원의 재사용, 재활용, 순환을 통해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을 추구합니다.
<주요 원칙: 5R>
1. Refuse (거부하기)
불필요한 물건 구매나 일회용품 사용을 거부합니다.
예: 플라스틱 빨대,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 가능한 대안을 선택.
2. Reduce (줄이기)
사용량을 줄이고 꼭 필요한 물건만 소비합니다.
예: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거나 중고 물건을 구매.
3. Reuse (재사용하기)
한번 사용한 물건을 버리지 않고 계속 활용하거나, 창의적으로 재사용합니다.
예: 유리병을 보관용기로 활용.
4. Recycle (재활용하기)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여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합니다.
예: 플라스틱, 금속, 종이 등을 올바르게 분리배출.
5. Rot (퇴비화하기)
음식물 쓰레기나 유기물을 퇴비로 만들어 자연으로 돌려보냅니다.
예: 가정용 퇴비통 사용.
▶제로 웨이스트의 장점
- 쓰레기 매립 및 소각량 감소.
- 자원과 에너지 절약.
- 환경오염 예방.
- 지속 가능한 소비 습관 형성.
▶ 실생활에서 실천 방법
- 장바구니와 텀블러 사용.
- 포장 없는 제품(벌크 구매)을 선호.
-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
- 중고품 거래 및 업사이클링 활용.
제로 웨이스트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개인과 사회의 노력으로 점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움직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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